자취방에서 술 먹다가 남사친들한테 알몸 보여지고 사진까지 찍힌 썰
아 진짜 손 떨리고 너무 수치스러워서 어디 말도 못 하고 여기에 써봄.. 얼마전에 일어난 일임.
시험 끝난 기념으로 내 자취방에 과 여사친 한 명 남사친 세 명 불러서 술 마셨음. 나까지 다섯이었는데 원래 엄청 친해서 평소에도 서로 선 없이 장난치고 놀던 무리임. 특히 그중에 '민우'라는 애랑 내가 평소에 자존심 싸움이 엄청 심했음. 얘가 평소에도 나 은근히 무시하고 긁는 편이라 나도 얘한테는 절대 안 지려고 눈에 불을 켜고 다녔지.
술 마시면서 술겜도 했는데 술 좀 들어가니까 민우 얘가 또 날 보면서 비아냥거리는 거임. "아 00이 술게임 진짜 드럽게 못하네. 야 너는 나한테 이기는 게 하나도 없냐?" 대놓고 긁길래 열받아서 "빡치게 하지 마라. 오늘 기분 안좋다" 하고 받아침.
그러니까 민우가 쪼개면서 "컨셉뭐냐 빡치면 벌칙으로 옷벗기 콜?" 이러는 거임. 다른 애들도 옆에서 "미쳤다 가자 ㅋㅋㅋ" 하면서 판 깔아주니까, 나도 여기서 빼면 평생 놀림당할 것 같아서 "그래 너 오늘 빨개벗긴다" 하고 시작함.
근데 게임이 이상하게 돌아감. 뭔가 남자애들끼리 짜고친 느낌? 벗는 건 처음엔 양말, 시계 이런 걸로 시작했는데 내가 연속으로 두 번을 내리 짐. 그날 티셔츠 안에 브라랑 반바지 입고 있었는데, 약속이라 티셔츠 벗으니까 애들 눈빛 바뀌고 민우 얘가 미친 듯이 약올림. "와 진짜 벗네? 야 다음 판 지면 어쩌냐 ㅋㅋㅋ"
빡쳐서 다음 판 진짜 집중해서 이김. 민우 상의 똑같이 벗김. "아 별것도 아닌 게 까부네? 몸은 봐줄 만하다?" 하고 대놓고 몸평해주고, 한방에 끝내려고 "다음 판 지는 사람 두 개씩 벗기 콜?" 하고 질러버림 나도 취했던듯
근데 다음 판에서 내가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해서 져버림. 갑자기 정신 번쩍들고 남사친들 앞에서 속옷 차림 되는 게 너무 쪽팔려서 "아 야 생각해보니까 솔직히 이건 에바같다. 여기까지 하고 그냥 술이나 마시자" 하고 무마하려 함. 그랬더니 민우 이 새끼가 "아 쫄리면 처음부터 덤비질 말던가. 넌 나한테 안 된다니까?" 하면서 절대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하길래
결국 눈 딱 감고 바지랑 브라탑까지 벗어서 팬티만 남음. 애들 다 비웃고 민우는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승리자 표정 짓고 있는데 진짜 죽고 싶었음. 이대로 끝내면 평생 굴욕이라 안되겠어서 "야 한 판 더 해" 하고 또 질러버림.
민우가 턱 괴고 보더니 "야 너 이제 팬티 하나 남았는데 지면 뭐 걸래?" 함. "원하는 게 뭔데?" 하니까 민우가 "너 지면 싹 다 벗고 내 앞에 무릎 꿇고 '민우님 죄송합니다, 다신 안 까불겠습니다' 세 번 크게 외치고 내 폰으로 사진 찍히기" 걸라 함. 빡쳐서 "어 난 니 꼬추사진 찍을때까지 한다" 하고 게임 시작함.
근데 이 새끼가 게임하는 내내 내 거의 다 벗은 몸을 옆에서 힐끗힐끗 계속 쳐다보고 피식피식 웃으면서 신경을 계속 긁음. 손 떨리고 당황해서 또 짐.
결국 약속대로 마지막 속옷까지 벗어서 애들 앞에서 진짜 완전 알몸이 되어버림.. 민우는 "약속은 약속인 거 알지?" 하면서 폰 카메라 켜는데, 나는 온몸이 화끈거려서 진짜 고개도 못 들겠고;; 애들 막 옆에서 ㅋㅋㅋㅋ 웃으면서 "야 진짜 다 벗었어 대박" 이러고 지들끼리 난리 난 거임..
내가 너무 수치스러워서 베개로 겨우 얼굴만 가리고 쭈그려 앉아있는데 민우가 "야 야, 안 보이잖아. 사진 찍게 손 치워봐, 무릎 꿇고 복창해야지?" 하면서 카메라 갖다 대는 소리가 들림.. 애들도 옆에서 "와 여자 알몸 실제로 처음 본다, 쟤 몸매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막 떠드는데 진짜 땀이 막 나고 머리가 하얘졌음.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애들이 "야 멀리 도망가면 학교에 소문낸다?" 하면서 협박하길래, 결국 양손으로 얼굴만 가린 채 쭈뼛쭈뼛 민우 발밑으로 다가갔음..
민우가 가리키는 대로 알몸으로 무릎 꿇고 "민우님 죄송합니다..." 복창하는데 옆에서 "아 대박 불쌍해 ㅋㅋㅋ 쟤 몸 떨리는 거 봐" 하면서 또 엄청 크게 웃는 소리 들리고.. 잘 찍히고 있냐는 소리랑 함께 찰칵 소리가 연속으로 몇 번 남ㅠㅠ
사진 찍히고 나서 진짜 현타 와가지고 옷 허겁지겁 주워 입는데 애들이 "야 그래도 00이 약속은 지키네" 하면서 비웃고 담배핀다고 나가버림.. 그뒤로 몇분이 지나도 안오길래 민우한테 디엠으로 사진 당장 지우라고 보냈는데 "ㅋㅋㅋ 알았음 쫄지 마셈, 다음에 또 한판 뜨든가" 라고 오고.. 진짜 수치스럽고 죽고싶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