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가끔보던 사촌누나 마지막 - 야동존닷컴 와이디존.com 야동존.com


어릴때 가끔보던 사촌누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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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터진 물꼬는 걷잡을 수 없었음. 쾌락이 뇌를 지배하니까 도덕도 체면도 가족이라는 울타리도 아무런 기능이 없었음. 그냥 몸이 시키는 대로 움직였고 누나도 그걸 받아줬음. 침대는 좁았고 우리는 그 좁은 공간에서 서로를 뜯어먹을 듯이 엉겨 붙었음.


내 허벅지 사이에 파고든 누나의 다리는 뜨거웠음. 오랜 시간 눌러왔던 십수 년치 갈증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니까 나도 모르게 거칠게 몰아붙였음. 누나는 내 어깨를 손톱으로 긁으며 신음을 뱉었음. 그 소리가 내 귀를 때릴 때마다 머릿속에선 이성이 다 타버린 것 같았음. 친척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갈 틈조차 없었음. 그냥 누나의 입술, 누나의 젖은 숨소리, 내 허리를 조여오는 누나의 다리 근육이 전부였음.


"하아, 하..."


누나의 거친 숨소리가 내 귓가에 흩어졌음. 나는 누나의 목덜미를 물어뜯듯이 입 맞추며 아래로 내려갔음. 누나의 가슴 위에 맺힌 땀방울이 손가락 끝에 닿을 때마다 그게 불길처럼 옮겨붙었음. 붉게 달아오른 꼭지를 굴리고 튕기며 누나의 허리가 활처럼 휘었음. 누나는 내 머리칼을 쥐어뜯듯 붙잡았음. 아플 법도 한데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음. 그저 누나가 나를 놓지 않으려고 버티고 있다는 감각만 선명했음.


사정감이 몰려오고 있었음. 이제 곧 한계라는 걸 직감했을 때 누나가 내 귓가에 입술을 바짝 가져다 댔음. 뜨거운 숨이 귓구멍 안으로 파고들었음.


"이거, 우리끼리 죽을 때까지 비밀이야."


그 한마디가 내 귓가를 울렸음. 대답은 필요 없었음. 아니, 대답할 기운조차 없었음. 나는 그저 더 깊숙이 파고들었음. 누나의 안쪽 끝까지 닿고 싶다는 욕망이 내 몸을 지배했음. 찌릿한 전율이 척추를 타고 올라왔음. 누나도 내 허리를 감싼 다리에 힘을 더 꽉 줬음. 결합이 완성되는 순간, 우리는 동시에 무너져 내렸음.


폭발했음.


하얀 섬광이 눈앞을 가로질렀음. 쾌락이 파도처럼 밀려와 온몸을 휩쓸고 지나갔음. 누나의 목에서 찢어지는 신음이 터져 나왔음. 나는 누나의 가슴 위로 무너지듯 엎드렸음. 맞닿은 피부에서 땀이 섞여 흘러내렸음. 서로의 심장 소리가 가슴팍을 타고 전달됐음. 미친 듯이 뛰고 있었음. 내 것인지 누나 것인지 분간조차 안 갈 정도로 두 개의 심장 박동이 하나처럼 엉겨 붙었음.


한참을 그렇게 겹쳐 누워 있었음. 천장에 달린 형광등이 깜빡거렸음. 누나의 젖은 머리카락이 내 뺨에 닿았음. 땀 냄새와 술 냄새, 그리고 우리가 섞이며 만들어낸 묘하고 진득한 살 냄새가 방 안을 채우고 있었음. 창밖은 여전히 어둑했음. 새벽이 오기 전의 그 기괴하고 고요한 시간이었음.


누나가 먼저 입을 뗐음.


"내일 우리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밥 먹어야 해, 알았지?"


머리칼을 쓸어 넘기는 손길이 조심스러웠음. 방금까지 내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던 여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차분한 목소리였음. 현실을 일깨우는 선언이었음. 내일 아침이면 다시 사촌 남매로 돌아가야 한다는 뜻이었음. 부엌에서 국 끓는 소리가 나고, 친척 어른들이 밥그릇을 놓으며 일상적인 안부를 묻는 그 풍경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경고였음.


나는 짧게 답했음.


"알았어."


그게 전부였음. 하지만 내 시선은 이미 누나에게 고정되어 있었음. 땀에 젖어 흐트러진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눈동자, 술과 열기에 붉게 달아오른 입술, 그리고 단추가 다 풀려 어깨 아래로 흘러내린 셔츠와 그 사이로 보이는 누나의 몸. 방금 전까지 내 밑에서 자지러지던 그 몸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음. 내일이 오든 말든, 친척들이 밥을 차리든 말든,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이 여자를 다시 안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음.


누나는 내 시선을 느꼈음. 피하지 않았음. 오히려 묘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똑바로 쳐다봤음. 그 눈빛이 말하고 있었음. 누나 역시 이 밤이 끝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아니, 어쩌면 이 비밀을 공유한 채로 평생을 이어갈 위험한 관계의 시작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나는 누나의 젖은 입술을 뚫어지게 쳐다봤음. 그리고 아무 말 없이 다시 누나의 몸 위로 손을 올렸음. 이 밤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나는 끝낼 생각이 전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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