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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맞선녀 그리고 12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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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을 어른신들이 많은 비때문에 농로공사하는 것을 보았고


그녀와 집에 들어갔다가 그녀가 피곤하다고해서 집에서 쉬고 있어라 이야기 하고 잠시 농로공사하는 곳에서 도와주고 왔다.


마을엔 논농사를 지어시는 어르신들이 계신다 80이상 고령의 나이에 농사를 지어시는 것을 보면 배울점도 많다.


비가 안오면 안와서 걱정 비가 많이 오면 많이 와서 걱정  세상사 다 걱정이신 분들이다.


누군가 그랬다 "걱정을 걱정해서 없어지면 걱정만 하겠다고"



2026년 8월 14일


화창한 오후 내일부터 연휴라 전에 봤던 거제쪽에 섬낚시를 갈 생각 이였다. 


오후에 동생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 오빠 지금 바빠?"


" 아니 왜?"


" 응 내일 시간 좀 돼?"


" 내일 나  낚시 갈려고 했는데  왜 급한 일이야?"


" 응 무지 무지 급한 일"


" 뭔데 또 "


" 응 나 뭐 맛난 거 좀 사줄수 없어?  오빠가 사주는거 먹어 본지가 어언~"


" 참나 그것 때문에?"


" 응 내일 시간 내줄수 있어 없어?"


" 알았어 내일 어디서 볼까?"


" 좋앗어 우리가 전에 갔던 그 레스토랑 알지"


" 응 알아 그기로 갈까?"


" 응 그럼 2시에 그기서 봐 오빠~"



그렇게 여동생이 점심을 사달라고 전화를 한 것이다.


뭐 그 동안 여동생이랑 밥먹은지도 오래 되었고 오랜만에 얼굴도 볼겸.



2026년 8월 15일


동생과 약속한 시간에 레스토랑에 갔다 자리에 앉아 여동생을 기다렸다.


문을 열고 여동생이 들어와서 나를 보고 손을 들어 흔들고 내 자리로 왔다.


" 어 왔어 앉아 이제 시켜 너 먹고 싶은 걸로 오빠가 올만에 쏜다"


" 어 오빠 잠시만 여기 있어 나 잠깐 나갔다 올께"


" 어디갔다 오는데"


" 아 잠시만 진짜 잠깐만~"


이러고는 몸을 돌려 입구쪽으로 나갔다.


그리고 잠시 후 레스토랑 출입문으로 여성 두 명이 들어왔다 그리고 내 앞에 의자에 앉았다.


" 저 누구세요 그기 자리 있는데..."


그 때 한 젊은 여성이 말했다.


" 안녕하세요 저 ㅈㅅ 이예요 알아 보시겠어요?"


이름을 듣고 얼굴을 보니 누구인지 알았다.


" 아 전에 저랑 맞선 보신 분  맞으시죠"


" 네 맞아요 그 때 그쪽이 하는 말듣고 황당해서 그냥 나갔던"


" 아 그런데 왜 여기에."


" 네 저 말씀드리기 좀 민망한데.."


그 때 옆에 계시던 중년의 여성분이 말씀하셨다.


" ㅈㅅ아 뭘 뜸들이고 있어 저  뭐라고 불러야 할까~"


" 뭐 부르고 싶으신대로 부르시면 됩니다 "


" 음 그럼 이름이 지훈이라고 하니 지훈군이라고 부를께  그게 말이야 "


" 네 편하게 말씀하세요~"


" 혹시 ㅎㅅㅁ 이라고 아나? "


" ㅎㅅㅁ 이요 글쎄 잘 기억이.."


" 자네랑 맞선 본 아이 이름인데 기억이 안나나? "


그 때서야 마지막 맞선 본 여자 이름이 ㅎㅅㅁ이였다.


" 아 네 이제 기억 났어요 그런데 왜~~"


" 난 그 ㅇㅇ 이 애미 되고 옆은 언니 인데 "


" 네 안녕하세요 저 때문에 그 때 상심이 커셨죠 죄송합니다 "


" 그렇네 그 때 자네가 약혼식장에 안와서 나도 그렇고 제일 상심이 컸던게 그 아이 였어"


" 네 죄송합니다 그리고 둘째 자제분 이랑은 그 날 보게 되어 설명을 다 했습니다"


" 알고 있어  그런데 말이야~" 말을 쉽게 이어가지 못하셨다.


" 그 분은 결혼을 했다고 들었는데 왜 이렇게 저를 "


그리고 그녀의 어머니가 말을 안하고 옆에 언니가 말을하기시작했다.


" 지훈씨 동생 ㅅㅁ가 사실은 이혼을 했어요"


" 아  이혼을 했어요? "


" 한 2년 됐는데 "


" 동생이 남편 몰래 게속 피임약을 먹고 있었나 봐요 그걸 제부가 알고  화를 냈고 다투고

동생은 그걸 이유로 이혼을 하자고 했고 그렇게 이혼을 했어요 " 


" 아 그런일이 있었군요 근데 왜 저에게 "


" 사실은 ㅅㅁ 가 지금 방에서 2년째 안나오고 있어서..."


" 이혼 충격 때문인가요?"


" 처음엔 저희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냥 뒀는데 1년이 지나고 2년이 되는데 아직 방에서 "


" 이혼의 상처가 컸나보네요"


그런데 이상했다 이혼의상처로 방에서 나오지 않는데 왜 날 찾아 왔을까?


그리고  이야기를 계속했다.


" 그래서 ㅅㅁ에게 듣기 위해 제가 방으로 들어가고 물어봤어요. 이혼때문이냐고"


그랬더니 이혼때문 아니라고 하네요 그럼 뭐 때문에 이렇게 방에만 있는거냐고 물었더니


한 사람이 생각이 나서 결혼생활도 못하겠고 보고싶어 미치겟다고 그러더라고요.


한 사람? 그녀에게 한 사람이 생각이 나는데 왜 날? 혹시 나? 나 말하는 건가?


" 저 혹시 그기서 말하는 한 사람이 저 인가요? "


" 네 그런거 같아요 ㅅㅁ가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지훈씨인데 


 혹시 그래서 말인데 내일 저희집에 잠시 와주실수있나요? "


" 만약 그 한 사람이 제가 아니면 어떻게 되나요? "


" 뭐 그 땐 꺼집어 내어야 겠죠  더 망가지기 전에 "


옆에서 그녀의 어머니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고 계셧다.


그렇게 일단 알았다고 말하고 헤어졌다 시간을 내줘서 고맙다고 하는 두 모녀에게 사실 할 말은 없었다 


다 내 잘못 때문에 생긴일이기에 두 분이 가시고 동생이 들어왔다


" 동생 이런일이면 언질을 주면 안될까?"


" 미안 미안 비밀로 해 달라고 해서 말이야 오빠야 미안 "


" 그래 알았고 점심이나 먹자 그리고 오늘 일은 아버지에겐 비밀이다 "


그렇게 난 동생과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머리가 복잡했다 내일 가보면 알겠지 나 때문인지 아닌지는 



2026년 8월 16일


새벽에 비가 억수 처럼 내렸다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 그리고 창문을 통해 흘러내리는 빗물들


쉽게 잠이 들수 없는 밤 소파에 누워 억수처럼 내리는 비를 창문으로 보며 생각하고 생각했다.


추륵 추륵 내리는 아침빗소리를 들으며 출발 준비를 했다.


비가 내리는 아침 양복을 챙겨 입고 차를 몰고 어제 알려준 주소로 갔다.


대문앞에서 초인종을 누르고 서 있으니 그녀의 언니가 대문을 열어 주었다.


" 어서와서 미안해요 자 안으로 "


그렇게 언니의 뒤을 따라 집안으로 들어가는데  아버님이 서 계셨다.


날 보더니 " 이 쓰레기 같은 새끼" 이라며 따귀를 한 대 갈귀시곤 방으로 들어가셨다.


난 따귀를 맞고 그냥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언니가 따라오라 손짓하고  2층으로 안내 했다.


2층  어느방문 앞에서 먼저 언니가 그 방에 노크를 하고 말을 했다.


" ㅅㅁ야 누구 왔는데  좀 나와볼래 "


방안은 조용했다.


그리곤 그 언니가 나보고 이야기 하라고 했다.


" 저 ㅅㅁ씨 저 지훈인~~~" 말하고 있는데 방문이 벌컥 열렸다.


그 방문앞에 서 있는 여자가 그 때 그 여자가 맞나 할 정도로 야위여 보였다


긴 생머리가 엉켜 있었고 햇빛을 못받아 그런지 노랗게 뜬 얼굴 바짝 마른 팔 다리

2년 동안 방에만 있어서 인지 방문을 연 그녀는 내 얼굴을 보자 와락 나를 안았다 그리고 말했다.


" 보고싶었어요 진짜 한시라도 잊어 본적 없어요"


그리고 나의 팔을 잡아 방안으로 이끌었다.


방안엔 빛 한점 안들어 오는 어둠


난 그녀를 침대에 앉혀 놓고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가서 암막커텐을 천천히 걷고 창문을 열었다.


커텐을 걷을수록  방안은 밝아졌다 


그리고 창 밖에서 내리는 비의 영향인지 시원한 바람이 창문을 넘어 들어왔다.


그리고 둘러본 방안의 모습  널부러진 물건들 정리 안된 화장대 구석엔 깨어진 유리술잔들 밝아진 방에서 본 그녀의 모습은 더 비참해 보였다.


난 그녀앞에 앉아 얼굴을 들여다 보며 말했다.


" 왜 이러고 살아요 그냥 잘 좀 살지 결혼했다고 해서 잘살라고 기도까지 했는데"


그녀는 대답을 했다.


" 지훈씨 말대로 잘 살고싶었어요 정략 결혼이라도 지훈씨 잊고 진짜 잘 살고 싶었어요"


" 그러데 왜 지금 이 모습이냐고요"


" 그 사람이랑 같이 있을수록 지훈씨 얼굴만 떠 올랐어요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았어요 "


난 그저 고개만 떨굴 뿐이였다.


방밖에서 그 모습을 보고있던 언니와 어머니는 고개를 돌려 울고 있었다.


그녀가 다시 말했다.


" 이렇게 살 바엔 헤어지자 그래서 이혼을 결심했어요 아버지는 반대가 심했지만 이렇게 살다간 죽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


난 한 동안 말없이 듣기만 했다 그녀가 계속 말을 이어갔다.


" 이 집에 돌아 오니 지훈씨 생각이 더 났어요 보고싶어서 달려가고 싶어서 그런데 미안해서 용기가 나지 않아서 더 깊이 숨었나 봐요

지훈씨가 이렇게 찾아 올줄 모르고 저좀 씻어야 겠어요 지훈씨에게 이런 모습 보이기 싫은데 "


난 그녀의 손을 잡고 


" 미안해요 나 때문에 나 같은 놈때문에 "


그렇게 그녀는 씻기 위해 욕실로 갔고 아버님이 나를 불렀다.


" 자네 나랑 이야기 좀 하게~"


나는 아버님을 따라 1층으로 내려갔고 1층 서재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 자네 술은 좀 마시나? 한 잔 하겠나?"


" 아닙니다 저 술은 못마십니다 제가 한잔 따라 드리겟습니다"


아버님은 술을 한잔 드리키시더니


" 내가 자네에게 부탁이 하나 있네 들어주겠나?"


" 부탁이라면 어떤걸~~"


" 지금 우리 둘째가 저 모양인데 자네가 좀 데려가서 같이 있어줄수 없겠나"


" 저희 집에 데려 가라는 말씀이신가요?"


" 이 집에 저렇게 두는 것 보다 좋지 않겠나 해서 말해보는거네 "


그 때 그녀가 불쑥 들어왔다.


" 아빠 진짜지 지훈오빠랑 가도 되는거지"


어느 순간 내 호칭이 "~씨"에서 오빠로 바뀌어 있었다.


아버님은 " 그래 따라가 그렇게 좋으면 같이 지내봐"


그말을 들은 그녀는 자기 방으로뛰어 올라갔다.


" 엄마 언니 나 미용실 갔다 올까? 그리고 어떤 옷이 이뻐?"


그렇게 들떤 목소리가 아래까지 들렸다.


" 저 아버님 저희 아버지께서 말씀 안하시던가요? 전 아버지 일에 엮이기 싫어한다고 "


" 아니 들었네 하지만 딸애가 저렇게 좋아 하는데 "


" 그럼 알겠습니다 한두달 정도만 지내고 돌려 보내겟습니다."


" 알았네 자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게 참 저 아이 고집도 황소라는것만 알고"


난 아버님과 이야기가 끝나고 그녀의 방으로 올라갔다.


언니와 어머니는 나에게 머리를 숙여 인사를했고 그녀는 신이나서 옷들을 펼쳐 놓고 뭘가져갈지 고르고있었다.


난 그녀 방에 들어가 그녀를 앉게하고 말을 했다.


" 할말이 있어요 저랑 같이 가면 많이 힘들거여요 내가 있는곳은 깡촌이고 그 흔한 레스토랑도 없어요

집도 여기보다 훨씬 불편할 거여요 그래도 갈래요?"


그녀는 잠시 말이 없었다 도시에서 편하게 많은 것을 누리며 살던 여자가 진짜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살수있을까?


" 네 오빠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갈래요"


그럼 이렇게 화려한 악세사리 필요 없어요 값 비싼 명품 옷도 가방도 구두도 ㅅㅁ씨에게 가장 편하게 입을수 옷만 챙겨서 가요"


그렇게 그녀는 편하게 입을수있는 티 와 바지와운동화 그리고 구두 3클레 정장 두 벌 화장품 그리고

속옷등 기본적인것만 케리어에 챙겨서 내 차를 타고 초라한 나의 집으로 왔다.


혹시 필요한 물품이 생기면 기사분을 통해 보내주시기로 했다.


난 그녀의언니에게 부탁해 그녀의 차는 집근처 마을주차장에 가져다 달라고 했다.


혹시 떠나고 싶을 때 언제든지 갈수있게  


나와 그녀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장에 먼저 들렀다 그리고 시장을 구경하면서  집에서 더 편하게 입을 옷을 샀다.


그녀에겐 처음 입어보는 옷일것이다 그리고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소파에서 그녀는 나의 얼굴을 만지며 보고 싶었어요 라는 말만 계속 했다.


난 그녀에게 사실을 말했다 큰 사고로 인해 이제 남자로써 못해준다고 그녀는 그래도 내 옆에 있고 싶어했다.


그럼 있고 싶은 만큼 옆에 있으라 했고 언제든 떠나도 좋다고 했다


잠시 그녀가 피곤하고 해서 집에서 쉬고 있으라 말하고 난 농로작업 중이던 곳에서 잠시 일손을 도왔다.


그리고 집에 오니 그녀는 소파에 앉아있었다 난 흙묻은 옷가지를 세탁기에 넣어놓고 잠시 씻고 나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그녀가 소파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가더니 


"오빠 먹고 싶은거 있어 내가 다 해줄께"


" 음 김치찌개 할수있을까? " 


" 김치찌개 음 그것만 빼고~~다 "


" 그럼 된장찌개 는? " 


" 아 그것도 빼고 "


" 그냥 앉아 있어 내가 할께 "


난 부엌으로 가서 김치찌개를 할려고 김치를 썰고 있을 때 그녀가 뒤에서 안았다 그리고 많이 아팟냐고 물었다


" 사고상처 아니면 다른거? "


" 둘 다 사고상처와 마음의상처 "


" 응 많이 아팟지 죽을 만큼 다행이 죽지 않고 있지만 "


" 응 이제 내가 쓰담쓰담 해줄게 아프지말라고 "


" 그래 고마워 소파에 앉아 있어 여기 더워 "


" 아니 괜찮은데 오빠등 따뜻하고 포근한데~"


그렇게 나와 그녀는 이른 저녁을 먹고 티브를 보고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그녀의 결혼생활 이야기가 나왔고

 그녀는 나와 약혼이 깨지고 아버지가 바로 어느회사 사장 아들과 선을 보게했고 얼마 후 결혼식을 올린거라고 그리고 결혼 생활 내내 힘들었다고

그럴수록 내가 생각났고 폭력적인 그 사람 아이를 가지기 싫어서 피임을 했었는데 어느날 들킨거라고 그리고 이혼하고 집에 온 후 그 방에서 안나온거라고 했다.


난 그녀의 머리를 쓰담으며 " 힘들었겠구나 이젠 밝은 데 살아 어두운데 살지말고 "


" 응 오빠랑 같이 여기서 " 그러면서 살며서 나에게 입맞춤을 했다.


비는 아직 억수같이 쏟아 지고 그녀랑 소파에 누워 창 밖을 바라 보며 생각을 했다 나도 그녀처럼 힘든 때가 있었지 


참 힘들었는데..하늘에 있는 은주에겐 진짜 미안하다...


잠시 그녀가 소파에서 잠들어 있는 틈을 타 이글을 적어본다.새근새근 잘자고 있는 그녀를 보며 

그녀가 깨어나면 오싹한 연예를 볼생각이다 좋아 할지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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