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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버님은 남편에게서 얻지 못한 2%를 채워주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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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 2%의 완성, 그리고 뒤바뀐 족쇄


아주버님의 거친 입술이 내 입술을 짓이기듯 덮쳐왔을 때, 내 머릿속의 모든 사고는 하얗게 마비되어 버렸다. 7년간 쌓아 올렸던 정숙한 제수라는 가면도, 시숙이라는 서슬 퍼런 도덕적 경계도 그 뜨거운 숨결 한 번에 덧없이 녹아내렸다. 나를 품에 가둔 189cm의 거대한 육체는 마치 거대한 성벽처럼 나를 짓누르고 있었고, 유카타 옷자락이 흐트러지며 드러난 단단한 가슴팍의 열기가 내 얇은 원피스를 뚫고 살갗으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오빠… 안 돼… 잠깐만… 이러면 안 돼요…”



입술이 잠시 떨어진 틈을 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아주버님의 어깨를 밀쳐보았지만, 90kg에 육박하는 건장한 남자의 완력을 당해낼 수는 없었다. 아니, 애초에 내 두 손은 밀어내는 척하며 그분의 단단한 어깨와 목덜미를 애타게 부여잡고 있었다. 머리로는 파멸을 경고하고 있었지만, 하루 종일 텅 빈 집에서 억눌려 있던 내 몸의 가장 깊은 속살은 이미 통제할 수 없을 만큼 뜨거운 애액을 왈칵 쏟아내며 그 거대한 침입자를 맞이할 준비를 끝마치고 있었다.



아주버님은 거칠어진 호흡을 주체하지 못하며 내 얇은 원피스 자락을 단숨에 가슴 위로 걷어 올렸다. 속옷조차 입지 않은 내 하얀 하체가 어둑한 거실 TV 불빛 아래 무방비하게 드러났다. 아주버님의 커다란 손이 내 양 허벅지를 낚아채 번쩍 들어 올려 자신의 양 어깨에 걸쳤다. 허공에 붕 뜬 채 활짝 열려버린 내 몸 아래로, 유카타 앞섶을 뚫고 솟아오른 묵직하고 거대한 살기둥이 뜨거운 박동을 치며 모습을 드러냈다. 상상을 초월하는 그 압도적인 부피감에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다.



“카에데… 오늘은… 아무것도 안 입었구나… 날 위해 준비한 거야…?”



“오빠… 거기는… 거기는 안 들어가요… 너무 커서…”



내 가냘픈 신음이 채 끝나기도 전에, 굵고 단단한 살기둥이 내 좁고 뜨거운 입구를 가르고 묵직하게 밀고 들어왔다. 그 순간, 내 좁은 골반과 뼛속 깊은 곳이 쩌억 갈라지는 듯한 아득한 파도가 덮쳐오며 두 눈이 번쩍 뜨였다. 들어와도 늘 문턱에서만 맴돌던 남편의 얕은 자극과는 근본부터가 달랐다. 살갗을 팽팽하게 찢어낼 듯 벌리며 들어와, 내 가장 깊숙한 바닥의 옹달샘을 쿵 하고 짓누르는 압도적인 길이와 빈틈없이 꽉 들어차는 포만감.



그 거대한 살덩어리가 내 내벽을 짓이기며 들어오는 찰나, 머릿속에서 번개가 치듯 억눌려 있던 과거 6명의 남자들의 잔상이 파노라마처럼 주마등을 이루며 스쳐 지나갔다.



스무 살, 반쯤 열린 커튼 너머 창가에 나를 발가벗겨 세워두던 첫 번째 선배의 차가운 눈빛과 수치심. 어두운 펜션 방에서 술 취한 웃음 속에 경계가 무너지며 친구와 몸이 섞이던 두 번째, 세 번째 남자의 비릿하고 씁쓸했던 살냄새. 비 오는 날 허망하게 사고로 증발해 버려 화장실 구석에서 피울음을 삼키게 만들었던 네 번째 유부남의 덧없는 손길. 그리고 원룸촌 어둠 속에서 거절하지 못한 채 알몸으로 밥을 차리고 몸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길들여졌던 다섯 번째, 여섯 번째 남자들의 난폭한 지배감까지.



그들이 남기고 간 수치와 혼란, 죄책감과 갈증의 파편들이, 지금 내 가장 깊은 바닥을 사정없이 짓누르고 들어오는 아주버님의 거대한 기둥 아래서 모조리 으스러져 가루가 되어 흩어졌다. 그 누구도 닿지 못했던 내 내면의 가장 어둡고 깊은 옹달샘 바닥을, 이 거대한 남자가 단 한 번의 삽입으로 남김없이 유린하며 통째로 집어삼키고 있었다. 7년 동안 남편의 무해한 다정함 아래서 메말라 있던 내 안의 결핍, 그 지독했던 ‘2%의 공백’이 마침내 세상의 모든 상처를 지워내며 완벽하게 채워지는 전율의 순간이었다.



“아흑…! 으흑… 하아… 흑…!”



터져 나오는 교성을 틀어막을 새도 없이, 나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 채 허리를 파르르 떨었다. 아주버님은 반쯤 허리를 세운 채 묵직한 힘으로 내 깊은 바닥을 들었다 놓으며 거칠게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한 번 허리가 쳐올려질 때마다 내 작은 몸이 소파 위로 덜컥덜컥 밀려 올라갔고, 내 옹달샘 깊은 곳은 그 거대한 기둥을 삼켜 길들이듯 사정없이 조여들며 경련을 일으켰다. 요분질 한 번에 눈앞에 새하얀 불꽃이 튀었고, 거친 피스톤 운동이 이어질 때마다 온몸의 세포가 녹아내리는 듯한 쾌락의 비명이 목구멍을 뚫고 터져 나왔다.



남편에게는 미안했지만, 이것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완벽한 구원이었다. 나는 부지불식간에 스스로 아주버님의 넓은 등 뒤로 양팔을 둘러 목을 끌어안았고, 그분의 거친 움직임에 맞추어 스스로 허리를 비틀며 헐떡였다. 몽롱해진 정신 속에서 나는 소파 위로 몸을 돌려 아주버님의 허리 위에 올라탔다. 두 손으로 그 거대한 기둥을 부여잡고 내 깊은 속살로 직접 인도하며, 눈을 감고 미친 듯이 허리를 돌려댔다. 내 작은 몸이 바다 위를 떠다니는 조각배처럼 둥실거리며, 생애 가장 찬란하고 끔찍한 절정의 불꽃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었다.



어두운 거실 안에는 두 사람의 살결이 부딪히는 끈적한 마찰음과 거친 숨소리, 그리고 억누르지 못한 교성이 뒤섞여 파도처럼 일렁였다. 아주버님이 짐승 같은 탄식을 내뱉으며 내 가장 깊은 자궁 입구에 뜨겁고 묵직한 온천수 같은 정액을 쉼 없이 뿜어낼 때, 나는 벼락을 맞은 것처럼 온몸을 굳힌 채 경련하며 기절하듯 그분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었다. 내 영혼과 육신을 온전히 굴복시킨, 과거의 모든 남자를 지워버린 거부할 수 없는 진짜 주인을 만났다는 전율이 뼛속까지 사무쳐왔다.



“하아… 하아… 카에데… 미안해… 내가 미쳤었나 봐… 제발, 오늘 일은 잊어줘…”



폭풍 같은 정사가 끝나고 거실에 무거운 정적이 찾아왔을 때, 아주버님은 사시나무 떨듯 손을 떨며 흐트러진 유카타를 여미었다. 얼굴을 감싸 쥐고 자책과 후회로 무너져 내리는 그 남자의 모습은, 방금 전 나를 집어삼키던 거대한 존재와는 너무나도 다른 유약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사과를 순순히 받아주며 없던 일로 돌릴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6명의 남자를 거치며 상처받고, 7년의 결혼 생활 동안 굶주렸던 끝에 겨우 찾아낸 이 완전한 쾌락을, 내 삶의 2%를 채워준 이 남자를 결코 놓아줄 수 없었다.



나는 조신하고 가련한 표정으로 살며시 다가가, 떨고 있는 아주버님의 볼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다. 그리고 눈가에 눈물을 글썽이며 나지막이 속삭였다.



“오빠… 괜찮아요…? 이제 정신이 좀 드세요…? 어떡해요… 안에 그렇게 잔뜩 하셨는데… 나 임신이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요… 응?”


“카에데… 그게…”



당황하여 말을 잇지 못하는 아주버님의 가슴팍에 이마를 비비며, 나는 달콤하면서도 서늘한 족쇄를 채웠다.



“오빠가 나 책임져야 해요… 알았죠? 난 이제 오빠 없으면 못 살아요…”



그분의 눈동자에 당혹감과 함께 짙은 체념이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며, 나는 마음속으로 은밀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제 촌수의 굴레에 갇힌 죄인은 내가 아니라 아주버님이었다.



창밖으로 푸르스름한 새벽빛이 스며들기 시작할 무렵, 베란다 창가 앞 카펫 위에서 우리는 떠오르는 태양을 마주하며 다시 한번 격정적인 결합을 나누었다. 밤새 쏟아낸 애액으로 끈적해진 거실과 베란다를 치우기 위해,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했다. 아주버님은 내 잘록한 허리와 엉덩이를 훔쳐보며 슬쩍슬쩍 짓궂은 손길을 건넸고, 나는 새침하게 눈을 흘기며 그 은밀한 유희를 즐겼다.



온 집안을 말끔히 정돈하고 아주버님이 문을 열고 떠난 뒤, 나는 텅 빈 거실 한가운데 서서 아랫배 깊숙이 묵직하게 고여 있는 그분의 뜨거운 흔적을 음미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우리 둘 다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완벽하게 채워진 2%의 갈증은 이제 내 일상 전체를 집어삼킬 거대한 족쇄가 되어, 시댁이라는 평온한 지옥 속에서 영원히 불타오를 준비를 마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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