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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버님은 남편에게서 얻지 못한 2%를 채워주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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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 오후 두 시, 호텔 방의 문이 열리고


약속된 오후 두 시가 다가올수록, 내 심장은 시곗바늘 소리에 맞추어 터질 듯이 요동쳤다. 시어머니께는 저녁 찬거리와 생필품을 사러 시내 대형 마트에 다녀오겠다는 핑계를 대고 집을 나섰다. 평소와 다름없이 단정한 무채색 카디건에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긴 스커트를 받쳐 입고, 머리를 차분하게 뒤로 묶은 완벽한 며느리의 행색이었다. 하지만 그 정숙한 껍질 아래, 살결과 맞닿은 속옷은 어젯밤 거울 앞에서 고심 끝에 골라 입은 얇고 붉은 레이스였다. 겉으로는 조신한 일상을 걷고 있으면서도, 속살은 이미 금기의 불길 속으로 온몸을 던질 준비를 마친 모순된 형상이었다.



시내 외곽, 인적이 드문 한적한 도로변에 자리 잡은 호텔의 회전문으로 들어서는 발걸음은 허공을 딛는 것처럼 아득했다. 엘리베이터가 7층에 멈추어 서고, 푹신한 카펫이 깔린 복도를 지나 약속된 705호 문앞에 섰다. 떨리는 손가락 끝으로 벨을 누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문이 덜컥 열렸다.



문이 열림과 동시에, 189cm의 거대한 그림자가 나를 통째로 집어삼키듯 안으로 끌어당겼다.



철컥, 하고 무거운 카드키 문이 잠기는 소리가 등 뒤에서 울려 퍼지는 찰나, 아주버님의 뜨겁고 거친 입술이 내 목덜미와 입술을 사정없이 덮쳐왔다. 호텔 방의 묵직한 공기는 바깥세상과 완벽하게 단절된 밀실이었다. 여기에는 서슬 퍼런 시어머니의 헛기침 소리도, 벽 너머에서 들려올 남편의 발소리도 없었다. 신음을 삼키기 위해 베개를 쥐어뜯거나 입술에 피가 나도록 깨물 필요가 없는, 완전한 해방의 공간이었다.



“하아… 카에데… 어제 부엌에서 널 만진 뒤로… 단 1초도 제정신으로 있을 수가 없었어…”



아주버님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내 카디건과 블라우스 단추를 단숨에 뜯어내듯 풀어헤쳤다. 얇은 치맛자락이 바닥으로 맥없이 떨어져 내리고, 하얀 피부 위로 드러난 붉은 속옷을 마주한 아주버님의 눈동자는 맹렬한 열망으로 번들거렸다. 90kg에 육박하는 거대한 남자의 몸이 내 작은 체구를 단숨에 번쩍 안아 들어 침대 한가운데로 던지듯 뉘었다.



스프링 매트리스 위로 몸이 튕겨 오르는 순간, 아주버님의 묵직한 체중이 내 온몸을 빈틈없이 짓눌렀다. 쇄골과 가슴골을 타고 내려오는 거친 혀의 감촉, 그리고 내 허벅지 안쪽을 비집고 들어오는 단단하고 거대한 살기둥의 묵직한 박동에 온몸의 솜털이 바짝 곤두섰다. 한 달 동안 굶주렸던 내 옹달샘 깊은 곳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뜨거운 애액이 왈칵 쏟아져 나와 시트를 적셨다.



“오빠… 저도 보고 싶었어요… 미치는 줄 알았어요…”



내 입술에서 터져 나온 교성이 방 안 가득 울려 퍼지는 순간, 거대한 살기둥이 내 좁은 통로를 가르고 뼛속 깊은 곳까지 쿵 하고 쳐올려 들어왔다. 그 압도적인 깊이와 빈틈없는 포만감에 나는 눈을 부릅뜬 채 턱을 젖히며 비명을 내질렀다. 집에서는 결코 내뱉지 못했던 날 것 그대로의 비명이었다.



“아흑…! 아아…! 오빠…! 더… 더 깊이…”



아주버님은 내 양다리를 제 어깨 위로 깊숙이 꺾어 올린 채, 자비 없는 속도와 무게감으로 허리를 몰아치기 시작했다. 침대 헤드가 벽에 부딪히며 쿵쾅거리는 소리, 살과 살이 맞부딪히며 내는 찰박거리는 마찰음, 그리고 방 안을 가득 채우는 나의 헐떡이는 신음이 뒤섞여 광란의 파도를 만들어냈다. 내 옹달샘 깊은 곳은 그 거대한 기둥의 표면을 쥐어짜듯 경련하며 조여들었고, 아주버님의 거친 피스톤 운동이 이어질 때마다 눈앞에 새하얀 별들이 폭죽처럼 터져 나갔다. 남편과의 7년 동안 단 한 번도 도달해보지 못했던 영혼의 끝자락, 그 완벽하고 황홀한 2%의 정점이 나를 끝없는 쾌락의 나락으로 밀어 떨어뜨렸다.



얼마나 오랫동안 침대 위를 뒹굴며 서로를 탐닉했는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 거실에서, 침대 모서리에서, 그리고 욕실 거울 앞에서 몇 번의 격정적인 절정을 맞이한 뒤에야 우리는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하얀 시트 위에 나란히 뉘었다. 아주버님은 내 헐벗은 어깨를 제 커다란 품 안에 가두고 머리칼을 쓸어 넘기며 나지막이 숨을 골랐다.



“카에데… 넌 내게 구원이야. 하지만… 내가 널 이렇게 망가뜨리고 있는 건 아닌지 두렵다…”



나직하게 들려오는 그 목소리에는 깊은 회한과 상처가 묻어 있었다. 나는 아주버님의 단단한 가슴팍에 뺨을 비비며 가만히 그분의 손을 쥐었다. 그 온기에 마음이 열린 탓일까, 아주버님은 그동안 집안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깊은 속내를 담담히 꺼내놓기 시작했다.



몇 년 전, 홀로 외딴 도회지로 단신 부임을 떠났을 때 겪었던 처절한 외로움, 그리고 그곳에서 만났던 직장 선임의 아내와의 위태로운 관계. 그 사실이 발각되어 회사에서 불명예스럽게 쫓겨나 고향으로 돌아와야 했던 치욕과, 그에 대한 복수로 선임이 큰동서에게 접근해 벌어졌던 끔찍한 가정 파탄의 내막까지. 겉으로는 점잖고 번듯한 장남의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그 거대한 육체 안에는 배신과 자책으로 문드러진 나약한 소년이 웅크리고 있었던 것이다.



“집에 가면 숨이 막혀… 큰동서 얼굴을 볼 때마다 죄책감과 혐오가 목을 죄어오는데, 어머니 앞에서는 차마 이혼하겠다는 말도 못 하고… 그렇게 껍데기처럼 살았어. 그런데… 네 앞에만 서면, 내가 진짜 살아 숨 쉬는 남자가 된 것 같아.”



거대한 남자가 내 품에 얼굴을 묻고 아이처럼 어깨를 미세하게 떨고 있었다. 그 나약한 고백을 듣는 순간, 내 안에서는 단순한 육체적 쾌락을 넘어선 기묘한 정복감과 모성애가 솟구쳤다. 이 남자의 거대한 몸을 지배하는 것은 이제 큰동서도, 시어머니도 아닌 오직 나라는 확신. 과거 상처투성이였던 내 삶의 빈자리가 이 남자의 결핍과 맞물리며 완벽한 족쇄가 되어 서로를 묶어버린 것이었다.



나는 몸을 일으켜 아주버님의 젖은 눈가를 조용히 입술로 훔쳐냈다. 그리고 그분의 귓가에 가장 다정하고도 잔인한 맹세를 속삭였다.



“오빠… 다 잊어요. 그 끔찍한 기억들, 제가 다 지워줄게요. 오빠의 진짜 안식처는 나예요. 내가 평생 오빠를 모시고, 오빠의 여자가 되어줄게요…”



내 다정한 속삭임에 감격하던 아주버님이, 문득 내 턱을 살며시 쥐며 묵직한 눈빛으로 나를 응시했다.



“카에데… 넌? 넌 내 동생과 결혼하기 전에… 어떤 남자들을 만났어?”



불시에 날아든 질문에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르며 황급히 시선을 내리깔았다.



“아, 아주버님… 갑자기 그런 건 왜 물어보세요… 말하기 부끄러워요…”


“정말 궁금해서 그래. 난 내 밑바닥까지 다 보여줬잖아. 솔직하게 말해줘, 응? 몇 명이나 만났어?”



아주버님이 끈질기게 채근해오자, 나는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겨우 거짓을 섞어 대답했다.



“…네 명… 정도요…”


“정말? 솔직히 말해줘. 네 눈빛을 보면 네 명으로 안 끝나는데.”



장난기가 섞였지만 집요하게 파고드는 아주버님의 시선 앞에서, 나는 더는 숨기지 못하고 쥐죽은듯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실토했다.



“…여섯… 여섯 명이에요… 오빠, 나 정말 부끄러워요… 미워하지 마세요…”



혹시라도 나를 천박한 여자로 보며 경멸하거나 화를 내지는 않을까 두려움에 사시나무 떨듯 어깨를 웅크렸다. 하지만 아주버님은 화를 내기는커녕, 입꼬리를 슬며시 올리며 특유의 나지막한 웃음을 흘렸다.



“허허… 그래? 여섯 명이나? 듣고 싶네. 카에데가 어떤 놈들을 거쳐서 내 품으로 오게 됐는지.”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주버님은 상체를 아래로 숙여, 내 양 허벅지 사이 치골 언저리에 묵직하게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는 망설임 없이 뜨겁고 축축한 혀로 내 가장 민감한 속살을 길게 핥아 올리기 시작했다.



“앗…! 아, 안 돼요… 오빠, 못해요… 말 못 해요… 흑…!”



갑작스러운 자극에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며 교성이 터져 나왔다. 나는 아주버님의 넓은 어깨를 밀쳐내려 애썼지만, 치골을 단단히 누르고 파고드는 거대한 얼굴의 무게를 밀어낼 수는 없었다. 아주버님은 내 가장 은밀한 옹달샘을 깊숙이 빨아들이며, 거친 숨결로 내 허벅지 안쪽에 대고 낮게 속삭였다.



“하나씩 다 이야기해. 이야기 안 하면… 절대 안 넣어줄 거야. 속만 계속 태워버릴 테니까, 다 털어놔.”



달콤하고도 짓궂은 협박과 함께 혀끝이 내 예민한 돌기를 사정없이 희롱했다. 이미 아래는 홍수가 난 듯 뜨거운 애액을 쏟아내고 있었고, 뼛속까지 타오르는 갈증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결국 나는 아주버님의 머리칼을 부여잡고, 흐느끼듯 신음을 토해내며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여섯 남자의 사연을 하나씩 뱉어내기 시작했다.



“흐흑… 첫 번째는… 대학 선배였어요… 자취방에서 처음을 줬는데… 자꾸 반쯤 열린 커튼 너머 창가에 날 벗겨 세워두고… 밤길에 치마를 걷어 올려서 남들이 보게 만들었어요… 나중에 보니까 다른 여자애한테도 똑같은 짓을 하고 있더라고요…”



내 고백이 이어질 때마다 아주버님은 보란 듯이 혀끝에 힘을 주어 옹달샘 깊숙한 곳을 빨아올렸다. 짜릿한 전율에 나는 허리를 뒤틀며 다음 남자의 기억을 울먹이며 털어놓았다.



“아흑…! 두 번째랑 세 번째는… 친구랑 같이 만난 동창들이었는데… 펜션에 놀러 갔다가 술에 취해서… 벽도 없는 방에서 파트너가 바뀌었어요… 내 친구랑 몸을 섞는 남친을 봐야 했고… 넷이서 뒤엉키며… 더러운 품평까지 당했어요… 흑…!”



아주버님의 거대한 손이 내 잘록한 허리를 쥐어짜며 더 깊숙이 얼굴을 묻었다. 내 입에서는 부끄러움과 쾌락이 뒤섞인 비명이 쉼 없이 터져 나왔다.



“네 번째는… 직장 선배 유부남이었어요… 마음까지 다 줬는데… 빗길 교통사고로 죽어버려서… 회사 화장실에 숨어 혼자 피울음을 삼켜야 했어요… 그리고… 그 상실감에 술만 마시다가… 원룸촌에서 얼굴만 알던 다섯 번째, 여섯 번째 남자들에게 당했어요… 백수였던 그 두 놈한테 잡혀서… 알몸으로 밥을 차려주고… 매일 밤 둘 사이에 끼여 생활하다가… 회사까지 그만두고 도망쳤어요… 흐앙…! 오빠, 이제 다 말했어요… 제발… 제발 안아줘요…”



모든 치부와 상처를 눈물과 함께 쏟아내며 사정없이 헐떡이는 나를, 아주버님은 마침내 입술을 떼고 천천히 기어올라와 마주 보았다. 그분의 얼굴에는 야릇한 흥분과 함께, 이루 말할 수 없이 깊은 연민과 슬픔이 일렁이고 있었다.



“그 개자식들한테 그런 험한 꼴을 당하면서 얼마나 무섭고 아팠을까…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지도록 슬프다.”



아주버님은 눈물로 범벅이 된 내 볼을 커다란 손으로 부드럽게 감싸 쥐며, 나를 가슴이 으스러지도록 꼬옥 끌어안아 주었다. 그리고 내 귓가에 묵직하고 뜨거운 숨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해. 그 모든 놈들을 다 거쳐서… 결국 네가 온전히 내 여자가 되려고 내 앞에 나타난 거니까.”



그 거대한 품 안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위로와 인정에, 나는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차오르는 벅찬 안도감으로 엉엉 소리 내어 울음을 터뜨렸다. 과거의 모든 상처와 수치심이, 이 남자의 거대한 품 안에서 완벽하게 치유되고 녹아내리는 순간이었다. 아주버님은 울고 있는 내 입술을 다정하게 머금으며, 다시금 팽팽하게 솟아오른 거대한 살기둥을 내 뜨겁게 달아오른 옹달샘 깊숙이 끝까지 밀어 넣었다.



그 어느 때보다 깊고 부드러우며, 영혼까지 관통하는 완벽한 합일이었다. 우리는 창밖으로 붉은 노을이 저물어가는 호텔 방 안에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세상에서 가장 길고도 황홀한 두 번째 정사를 나누었다.



호텔을 나서 마트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나는 차창에 비친 내 얼굴을 바라보았다. 머리를 다시 단정하게 묶고 카디건을 여미었지만, 입술은 붉게 부어 있었고 눈동자에는 지울 수 없는 은밀한 생기가 가득했다. 장바구니에 남편이 좋아하는 찌개 거리와 시어머니의 과일을 가득 담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 발걸음은 더없이 가벼웠다. 겉으로는 다시 순종적인 며느리로 돌아가겠지만, 내 영혼과 육체는 이미 저 거대한 남자의 상처와 비밀을 공유하며 그를 온전히 지배하는 유일한 여인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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